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GS칼텍스 예술치유 프로그램 재범률 56%→13% 효과 입증됐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이화여대, 기소유예 청소년 음악치료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와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지청장 김윤섭)이 공동 운영하는 기소유예 청소년 음악치료 프로그램의 재범률이 '확' 떨어지는 등 음악치료 성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GS칼텍스와 광주지검 순천지청(검찰)은 12일 저녁 '2023년 전남동부지역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청소년 대상 마음톡톡 프로그램’ 개강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GS칼텍스와 순천지청은 이날 개강 수업에서 예술치유 프로그램의 목적과 세부 일정, 출결 관리 등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해당 청소년과 보호자와의 상담을 진행했다.

순천지청과 동일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서울서부지검이 2018년 실시했던 6년 간(2013~2018)의 프로그램 참여자 추적 관찰 결과, 재범률이 시행 이전 56%에서 13% 수준으로 현저하게 감소하는 등 마음치료 프로그램 선도 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검증됐다.

이번 예술치유 프로그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치유 전문기관인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에서 전담하고 있다.

개강 첫 날 수업에는 광주지검 순천지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 이화여자대학교대학원 음악치료학과 및 GS칼텍스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마음톡톡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올해는 총 30여명의 청소년들이 상·하반기로 나뉘어 GS칼텍스 다목적공연장인 '예울마루'와 순천시 청소년문화의집에서 매주 1회 70분씩 각 12회 일정으로 이대 대학원 음악치료사들의 지도 하에 작사, 작곡, 악기 연주 등 음악을 활용한 심리·정서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것을 대면방식으로 재개하면서 상반기에는 여수,순천지역 위주로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구례, 광양 등 전남 동부권 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지에스칼텍스 예울마루에서 보호자와 프로그램 관계자들을 초청해 합동 공연을 펼칠 방침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부터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아동 심리·정서 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며 "청소년들이 음악을 활용한 에너지 발산과 정서 순화를 통해 재범을 방지하고,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갖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