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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시가 지역아동센터 운영 상황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광주 지역아동센터는 모두 304곳으로 특광역시 가운데 서울(427개)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동 1000명당 센터 수는 1.35개로 대전(0.66개), 대구(0.62개), 부산(0.5개), 인천(0.42개), 서울(0.38개), 울산(0.32개)보다 월등히 많다.

어린이집은 2020년 1072개, 2021년 1002개, 2022년 940개, 올해 현재 892개로 급감하고 있지만 지역아동센터는 2021년 1곳이 늘었다가 지난해 다시 줄어들었을 뿐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광주시는 급식비, 인건비 등으로 올해 512억7000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단순히 방과 후 돌봄 여건이 좋다고만 여길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용 아동 수는 모두 7420명으로 추정되는데 19명 이하(109곳), 29명 이하(126개), 30명 이상(69개) 등 정원에 따라 적게는 660여만원, 많게는 960여만원이 월 운영비(인건비 포함)가 지원되고 있다.

광주시는 “6월 말까지 모든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편다”며 “공무원과 민간인 2인 1조로 구성된 30개 조 현장 조사단이 센터를 방문해 신고 정원 대비 이용 아동 현황, 출결 상황, 종사자 복무 현황 등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무료로 급식과 보호, 교육, 놀이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공부방을 지역아동센터로 법제화해 2005년부터 지원하고 있다.

애초 취약계층 아동이 주로 이용했으나 지금은 취약계층이 아닌 아동도 50% 범위에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