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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정원박람회장 둥둥 떠 다니는 '물위의 정원' 개장
세계 3대 디자이너 카림라시드 설치 작품도
12일 저녁 개장된 순천정원박람회장 오천지구 건너 동천에 설치된 '물 위의 정원' 풍경.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4.1~10.31) 개막 2주차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최초의 수상정원인 '물 위의 정원'이 개장됐다.

13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노관규)에 따르면 전날 밤 동천에서 정원박람회 핵심 콘텐츠 가운데 하나인 ‘물 위의 정원’ 개장식을 가졌다.

개장식에는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과 정병회 시의회 의장, 최병배 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을 비롯한 2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참석했다.

오천지구 건너 '동천'에 조성된 '물 위의 정원'은 야간 조명 점등과 함께 그 모습을 드러내며 많은 관람객들의 축하 속에서 개장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노 시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7개월을 끌고 가야 하는 박람회, 도시가 어떻게 바뀌어야 되는지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다. 국내 최초 물 위의 정원 조성을 위해 애써주신 우리 직원들, 시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물위의 정원’은 세계 3대 디자이너로 꼽히며 '지속 가능한 정원'을 설치한 ‘카림 라시드(Karim Rashid)’의 축하영상 메시지도 중계됐다.

이 곳 정원은 이상기후 현상, 해수면 상승 등 일상을 침범하는 기후 위기 속에서 정원 녹지를 육상에서 물 위로 확장시켜 수상 정원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부유식 장치가 돼 있어 홍수기에는 수위에 맞춰 수상무대가 물 위로 부상하도록 안전성이 담보돼 설계됐다.

‘물위의 정원’은 오천그린광장 옆 동천 변 출렁다리~동천교 사이 수상 공간에 조성돼 있는데, 시민이나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생태정원, 메타정원, 치유정원, 지속 가능한 정원, 공동체정원' 등 다섯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는데 세계적 디자이너의 작품이라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주간 전시연출 뿐만 아니라 해가 진 뒤에는 야간 조명 연출을 통해 다양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게 디자인 된 것이 특징이다.

순천정원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동천을 따라 수면 위로 표현되는 야간경관은 순천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이며 또 다른 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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