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 학다리고교 레슬링팀 선수들이 헤럴드경제배 종합 2위를 차지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함평)=박대성 기자] 제1회 헤럴드경제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학다리고등학교가 단체전 전국 2위를 차지했다.

함평군 학교(鶴橋)면에 소재한 학다리고교는 농어촌 3개 학교가 통합된 시골 명문학교로 알려져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함평학다리고 레슬링부는 지난 6~11일까지 해남에서 열린 ‘제1회 헤럴드경제배 전국 레슬링대회’에서 강민지(2년)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이세원(3년), 박민준(2년)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윤준민(3년), 나종혁(3년), 김창협(2년), 정민혁(1년)이 동메달을 획득해 총 금 1개와 은 2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는 성과를 내 단체전 전국 2위에 올랐다.

함평학다리고 레슬링 팀은 2019년 창단 후 LA올림픽 그레코로만형(62㎏급) 금메달리스트 김원기 선수 이름을 딴 '김원기 레슬링체육관'에서 훈련해 왔다.

김선구 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훈련해 좋은 성과를 거둔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