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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낭트미대 순천캠퍼스 재개교 추후 논의키로
순천시, 낭트시 정원박람회장 둘러보며 "쎄보쎄보해"
프랑스 낭트 미술대학 순천캠퍼스로 쓰였던 프랑스정원. [헤럴드DB]
11일 순천시와 낭트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시청 유형익 총무과장(맨 왼쪽)이 꼰지발을 선 채 사진을 찍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와 우호 교류도시인 프랑스 낭트시 부시장 일행이 2023순천만정원박람회장을 둘러본 뒤 연신 "C’est beau!(쎄보)"라는 말로 경관을 극찬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우호 교류 도시인 프랑스 낭트(Nantes)시 부시장(피에르 엠마뉴엘 마레)을 비롯한 행정단 4명이 순천시를 방문해 우호 교류를 맺고 있는 순천시와 정원박람회장을 두루 둘러보고 "좋다, 아름답다"는 의미로 '쎄보'라는 말을 여러번 강조했다.

낭트 부시장 일행은 정원박람회장을 둘러보며 “정원박람회가 개최된 유럽의 어느 도시보다 더 창조적이다”라며 “개발과 보전이라는 딜레마를 극복하기 위한 '에코벨트'는 순천만 습지를 복원하고 항구적으로 보전하면서 세계적인 아젠다가 돼 탄소제로 등 새로운 미래도시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폐교된 낭트미술대학 순천분교(캠퍼스) 재개교 문제도 추후 협의키로 했다.

시에서는 낭트미대 순천만정원박람회 캠퍼스 복원 문제를 언급했으며, 낭트시 측에서는 청소년 문화교류 등부터 추진한뒤 낭트미대 캠퍼스 부활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답변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낭뜨에서는 한국문화예술을 알리는 ‘제10회 한국의 봄’ 축제가 오는 5월 13일부터 6월 11일까지 4주간 현지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축제는 한국의 봄 협회(대표 미라 보데쯔)가 주최하고, 한국국제교류재단(KF),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등이 후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순천시와 낭트시 시장 초상화 카툰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읽는 전래동화 콘서트, 소규모의 사랑방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청 총무과 관계자는 "프랑스 7대 도시 낭트에서 2013년 시작한 한국의 봄 축제는 수도 파리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한국문화 축제"라며 "매년 수천 명의 시민이 행사에 참여해 한국문화를 즐기는 프랑스의 서부지역의 주요 페스티벌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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