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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뜬 인물' 노관규 순천시장 "국힘 비례대표 소문 호사가들 얘기"
윤석열 대통령 1박2일 방문 요청한 사실 털어 놔
지난 달 10일 국토건설부 철도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전선 광주송정~순천역 구간 시민 간담회 자리에서 기념 촬영한 노관규 시장.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노관규 순천시장(63·무소속)의 '국민의힘' 입당설이 번지는 가운데 그가 "호사가들의 말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노 시장은 11일 오전 KBS1 라디오 '시사초점, 전남 동부입니다'에 출연, "윤석열 대통령과는 법조 선·후배 사이이기도 하고 아주 모르는 바는 아니나, 일부 얘기처럼 제가 '국힘' 성향이 강하고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염두에 두고 박람회 개막식에 대통령을 초대했다는 것은 다들 호사가들이 하는 얘기일 뿐"이라며 "정치적인 해석은 할 필요가 없다"고 단언했다.

노 시장의 이같은 발언은, 사회자가 윤 대통령이 취임 1년 만에 호남 첫 방문지로 유독 순천을 택하게 된 배경을 놓고 궁금해하면서 던진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노 시장은 "국정을 맡거나 이끌어가실 때 사실 '구석구석'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순천시가 대한민국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굉장히 새로운 콘텐츠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좀 세세하게 살펴보시고 현지 목소리도 좀 듣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대통령 방문을 추진했다"며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서 "윤 대통령 모시는 문제는 작년 10월부터 보고를 드렸고 1박2일 일정의 방문을 요청했으나 성사가 안됐으나, 개막식 당일이라도 여기에서 5시간 머무르시면서 여러 현안을 들으셨기때문에 우리로서는 엄청난 성과였다"고 자평했다.

노 시장은 40대 중반의 나이인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당시 민주당 소속으로 순천시장에 첫 당선된 뒤 재선시장이 돼 6년(2006.7~2011.12) 정도 시장을 역임했으며, 10년 간의 야인생활을 종료하고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돼 세번째 시장직을 수행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린다는 평판이 나온다.

그는 "윤 대통령께서는 순천 같은 모델을 하나의 모범적인 모델로 평가했고, 순천시처럼 지방자치단체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해 나간다면 중앙정부는 지원하는 이런 모델까지도 좀 얘기를 하셨다"고 언급했다.

노 시장은 끝으로 "어쨌든 취임 1년 동안에 지방 기초단체장과 이렇게 마주 앉아서 현안을 깊이 있게 얘기한 것은 전남에서도, 전국에서도 처음 있는 일로 대통령께서는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에 핵심이 되도록 제대로 챙기겠다는 말씀을 강조하셨다"며 비공개 간담회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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