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해양수산부 주관 '스마트 수산 가공 종합단지 조성'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수산물 가공 부문에 적용해 스마트 관련 기반 시설과 창업 및 비즈니스 지원센터 등을 집적화한다.

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80억원을 투입해 영덕군 강구면 금호리 로하스 농공단지 일원에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수산물 가공시설과 자동 물류시스템, 빅데이터센터, 디자인 통합지원센터 등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붉은 대게, 오징어, 가자미 등 동해안 전략품종에 대한 스마트 가공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산 식품 거점 단지인 포항, 영덕, 울진의 생산시설 스마트화를 지원한다.

도는 이와 별도로 포항에 400억원을 투입해 연어 스마트 양식 기반 시험시설과 대규모 양식장 가공 처리시설, 배후단지 등을 조성하고 있으며 어촌 청년 유입 프로젝트, 경주 블루푸드 플라자 건립, 수산 부산물 업사이클링 상용화센터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중권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스마트 기술을 수산가공식품산업에 접목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해양수산산업으로 대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