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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억 적자 정원박람회장 '순천만가든마켓' 기업관 묘수될까
정원·조경수,원예 관련 25개 '기업홍보관' 신규 입점
순천시 연향동 '순천만가든마켓' 야외 판매장에 손님이 별로 없어 한가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 /박대성 기자.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맞아 오는 8월까지 5개월 간 연향동 순천만가든마켓 일원에서 정원산업 기업홍보관을 신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10일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옆 '순천만가든마켓' 정원산업 기업홍보관에 정원 관련 실외부스에 정원식물류(관목, 교목, 유실수, 화목류 등), 정원시설물(가구, 휴게시설, 미니온실, 태양광 벤치 등)을 코너를 설치했다.

또 실내부스에는 정원용품류(정원도구, 관수용품, 연출소품 등), 정원 자재류(토양, 비료, 화분 등), 모듈형 정원상품(카드닝 키트, 모듈정원 등)을 전시·판매 중으로, 정원 연관상품을 한 곳에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이번 기업홍보관에는 순천만가든마켓의 인프라를 활용해 전시·홍보 뿐만 아니라 판매까지 이어지는 행사로 기획한 것인데, 정원 관련 업체가 입점돼 실내 19개, 실외 6개 부스가 설치됐다.

기업홍보관 신규 입점을 통해 박람회장 관람객 동선을 '순천만가든마켓'으로 유도해 정원산업과 초화·화훼류, 정원 자재 등의 매출을 제고하고 정원산업 확장 등을 유도해 부흥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유일 정원수와 조경 기자재 등의 전시, 판매, 유통사업을 하고 있는 '순천만가든마켓'은 지난해 3월 순천만국가정원 옆에 개장됐으나, 화원(꽃집)업계 반발로 꽃 판매 시도를 중단해 단조로운 상품구색에다 가격 경쟁력에서도 매력을 주지 못해 극심한 매출부진을 겪고 있다.

순천만가든마켓 주주 감사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3월18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8개월 간의 매장 운영 결과 5억985만원의 당기 순손실을 보이는 적자 상태에서 기업홍보관 운영을 통한 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로 스탬프투어를 통한 무료체험 및 기념품 증정과 무료 분갈이 체험존 등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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