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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汎)정원박람회장' 무료 개방되는 '순천 오천그린광장' 인기
동천 저류지 잔디깔고 화훼심어 야간경관 연출...문화예술공연도 풍성
순천만정원박람회장 구역에 포함된 오천그린광장 놀이터에 어린이들이 모래놀이를 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오천그린광장 야간에 펼쳐지는 문화예술공연이 볼거리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지난 1일부터 개장된 가운데 '범(汎)박람회' 구역에 포함된 '오천그린광장'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6일 순천만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노관규 시장)에 따르면 홍수철 동천 범람에 대비해 조성된 재해방지시설인 오천지구 저류지에 잔디를 입혀 '오천그린광장'으로 탈바꿈시켜 개방한 이래 시민과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곳은 2023정원박람회 구역에 포함돼 있지만, 입장료를 받지 않고 누구에게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곳으로 '유사 박람회장'으로도 불린다.

지난해 7월 취임한 노관규 시장은 국내 최초 재해시설인 저류지 기능은 유지하되, 사계절 푸른 잔디를 깔고 화훼 연출과 바닥분수, 야간경관을 더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기존 저류지 주변 수목은 뿌리썩음 방지를 위해 상부 쪽으로 이동시켜 식재하는 등 면모일신했다.

오천그린광장이 개방되자 관람객들은 "잘 관리해서 시민들에게 좋은 광장이 됐으면 한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고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유럽인 줄 알았다”, “집 가까운 곳에 이런 공간이 생기니 정말 좋다”등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오천그린광장의 또 다른 매력은 남녀노소 누구나 광활한 정원 안에서 휴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해방구’가 된다는 점도 있지만, 각종 문화예술이 집합되는 정원과 사람, 문화를 아우르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오천그린광장에는 주제 공연장이 설치돼 매주 금,토요일 저녁 8시 ‘카이로스’라는 상설 공연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시민의 날’행사, 각종 브랜드 공연과 기획공연 등으로 박람회 기간 내내 오천그린광장은 문화행사로 채워질 예정이다.

주말인 8일 오후 5시에는 국기원의 화려한 태권도 겨루기, 일렬 격파, 연속 돌개차기 등 ‘전통 태권도 시범 공연’이 개최되며, 12일 오후 2시에는 ‘시민의 날’ 행사로 백제문화의 진수 충남 부여군의 '가무악극' 공연이 이뤄진다.

순천정원박람회 조직위 관계자는 "오천동(오천지구) 그린광장은 박람회 입장권이 필요없는 무료권역으로, 언제든지 누구든지 방문해도 좋다. 순천이 풍기는 고유의 도심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당장 순천으로 오시라"고 적극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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