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강한 바람 속 봄비 내려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와 전남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봄비가 내리고 있다.

5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 완도 61.9mm를 최고로 진도 52mm, 신안 하태토 50.5mm, 강진 마량 49mm, 장흥 36.6mm, 보성 32mm, 해남 31.5mm, 목포 28.4mm, 광주 19.7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여수와 순천 광양 보성 고흥 구례 거문도 초도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장흥과 강진 해남 완도 진도에는 전날부터 호우주의보가 발효중이다.

기상청은 내일(6일)까지 전남 동부에 30-80mm, 광주와 전남 서부에 20-6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리산 부근 등에는 100mm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서해상과 남해상에 물결이 높게 일겠다. 신안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경보가, 전남 16개 시·군과 여수 거문도와 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비가 내리면서 낮 기온은 전날보다 5도가량 낮아져 평년(15∼19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

광주기상청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