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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항 크루즈관광객 당일치기 무슨 효과 있나 의문
오동도바다-순천정원박람회-보성녹차밭-낙안읍성-선암사 코스 선택
"돈은 쓰고 가나" 갸우뚱...광양항만공사 "코로나 이후 재입항 유의미
4일 오전 여수항에 입항한 크루즈선 ‘실버위스퍼호’.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박성현, YGPA)는 4일 여행객 300여명과 승무원 300여명이 탑승한 국제크루즈선 ‘실버위스퍼(SilverWhisper)호’가 여수항 엑스포여객선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이 크루즈여객선은 총 톤수 2만8258t, 길이 186m, 실버씨(Silversea,미국) 운영, 승무원 포함 7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날 YGPA는 정기명 여수시장, 김광용 여수해양수산청장, 김기홍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 이건철 전남관광재단 대표가 참석해 실버위스퍼호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꽃목걸이를 증정했다.

이날 실버위스퍼호의 입항을 시작으로 올해 5월에는 '리 소레알'호가 입항 예정이고, 10월에도 '실버위스퍼'호가 재입항을 예고하는 등 올해 총 3회의 크루즈선이 여수항에 입항할 계획이다.

이들 크루즈 관광객은 여수에 내려 시내 주요 여행지를 방문하고 있고, 단체 관광객은 그룹별로 오동도와 여수구항, 순천만정원박람회장, 보성녹차밭, 낙안민속마을 등을 방문하는 일정을 마치고 저녁 8시에 복귀해 여수항을 떠날 예정이다.

이 때문에 크루즈 관광객이 머무는 체류형이 아닌 관광지를 훑어보는 당일치기 여행에 그쳐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높지 않다는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이에 대해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당일치기 여행이지만, 여수에 크루즈선이 입항한 것은 2019년 11월 이후 3년 5개월여 만으로 코로나 여파로 중단됐던 운항이 재개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달 미국 포트로더데일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의 크루즈 행사인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 2023'에 한국관 운영부스에 참여해 글로벌 크루즈선사 및 세계 주요 기항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B2B 상담 및 여수항 포트세일즈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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