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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모 농협 조합장 불법 토지매입 의혹
군사시설 부지에 감정평가액보다 바싸게 매입
[헤럴드DB]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 모 농협 조합장이 토지 매입과 관련한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광주 모 농협 현직 조합장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올해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횡령·채용 비위 등을 저질렀다는 범죄 첩보도 잇따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여기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세운다는 명목으로 군사 보호 시설로 지정된 부지를 감정평가액보다 훨씬 비싸게 사들였다는 의혹도 추가돼 경찰은 이전 수사와 병합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다른 관계인들도 토지 매입 비위 의혹을 확인해 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최근 별도로 제출했다.

수사팀은 해당 농협에 대한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는 진행하지 않고, 농협 측이 자발적으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수사 초기 단계로 범죄 혐의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아 구체적인 범죄 사실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해당 농협 측은 "정당한 절차를 거친 토지 매입이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올해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관련 23건을 수사했으며 이 가운데 2건은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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