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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인구 20여 년 만에 33만7000명 줄어”…매년 15000명 감소
전남도 인구수 감소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전남도 인구가 22년 만에 33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개 규모의 시가 사라진 셈이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도 인구는 2000년 말 215만5000여명에서 지난해 말 181만7000여명으로 33만7000여명 줄었다.

인구 규모로 보면, 여수시 하나가 20여년만에 사라진 꼴이다.1년에 평균 1만5000여명의 인구가 줄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 또는 내년에 전남 인구 180만명대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 22년 동안 도내 5개 시 중 순천시·나주시·광양시는 인구가 증가했고, 목포시·여수시는 인구가 감소했다.

순천시는 26만7000여명에서 27만8000여명으로 1만1000명, 나주시는 11만1000여명에서 11만6000여명으로 5000명, 광양시는 13만8000여명에서 15만2000여명으로 1만4000명 늘었다.

반면 목포시는 24만6000여명에서 21만6000여명으로 3만명, 여수시는 32만6000천여명에서 27만4000여명으로 5만2000명 감소했다.

도내 18개 군에서는 무안군이 7만1000여명→9만여명으로 유일하게 인구가 늘었다.

2022년 말 기준, 곡성군(2만7000여명), 구례군(2만4000여명), 진도군(2만9000여명) 인구는 3만명 이하로 감소해 시 단위 중소 동(洞) 규모에 그치고 있다.

전남도는 이처럼 인구 감소세가 확연해지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남도는 한 인구 늘리기 동참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전남 사랑, 전남품愛 주소 갖기’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전남에 실제로 거주하면서 주소를 옮기지 않은 직장인, 대학생, 군인 등의 전입을 장려하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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