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4천억원 들여 울진 죽변면 158만㎡에 조성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울진군 제공)
[헤럴드경제(울진)=김성권 기자]경북 울진군이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울진이 우리나라 수소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5일 울진군에 따르면 이날 정부는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14개소를 지정 발표했다.
수도권 1곳을 비롯해 모두 15곳이 후보지로 최종 선정된 가운데 울진은 '원자력발전소활용 수소 산단' 최종 후보지로 결정됐다.
후보지로 선정된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2030년까지 죽변 후정리 일원에 158㎡ 규모로 조성되며 조성비는 약 4000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엔 국내 수소 관련 대기업을 비롯해 소재·부품·장비 제조업체와 연구시설 등이 입주하게 된다.
국가혁신 수소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탄소중립 시대 핵심과제인 국가 수소 산업을 울진이 중심이 돼 이끌어 나가게 될 전망이다.
울진군은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7조1000억원, 고용유발효과 2만405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은 인구 소멸, 지방 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미래 100년을 책임질 큰 성장 동력을 가지게 됐다"며 "산업기반SOC를 확충해 글로벌 원자력수소 허브로서 일자리가 넘쳐나고 사람이 모이는 지방 강소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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