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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연구원 재분리는 정책적 퇴행이다”…연구원 구성원 입장 발표
연구원

[헤럴드경제(나주)=황성철 기자] 광주전남연구원 구성원들이 광주와 전남 연구원 재분리 움직임에 반대하고 나섰다. 15일 광주전남연구원 구성원 일동은 입장문을 통해 “광주시와 전남도의 연구원 재분리 추진에는 합리적 명분도, 민주적 소통의 과정도 없다”고 밝혔다.

구성원들은 “시도가 재분리 명분으로 상생 연구 부족, 이해 상충 주제 연구 기피, 지역별 특화 연구 미흡 등을 들었다”며 “부분적으로 인정하고 성찰할 부분도 있지만, 재분리라는 중대한 결정을 위해서는 연구원 성과와 한계에 대한 종합·객관적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구성원들은 “세 차례에 걸쳐 전체 구성원의 의견을 확인한 결과 70% 이상, 박사급 연구위원 80% 이상이 재분리에 반대한다”며 “재분리로 32년 동안 쌓은 정책연구 역량을 분산시킬지, 통합 실효성을 높여 지속적인 성장을 추동할지에 대한 답은 명확하다”고 덧붙였다.

광주전남연구원은 1991년 전남발전연구원으로 출범했다가 1995년 광주시 출연을 통해 광주전남발전연구원으로 확대됐다. 2007년에는 광주와 전남발전연구원으로 분리됐다. 2015년 민선 6기 당시 광주전남 상생 1호 사업으로 다시 통합됐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16일 각각 연구원 재분리에 대한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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