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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음식 다 맛있지만 대표선수 없다”
강기정 광주시장 21번째 월요대화 '광주의 맛 이야기'
대표브랜드 개발…음식아카이빙·푸드시장 등 제안
이날 대화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음식·홍보마케팅 전문가, 관광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광주의 맛 이야기'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의 멋을 담은 대표 음식 발굴에 나섰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전날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21번째 월요대화를 열고 '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음식콘텐츠 개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대화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음식·홍보마케팅 전문가, 관광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광주의 맛 이야기'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박상현 맛 칼럼니스트는 '광주시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음식 콘텐츠 개발 방향'을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고 음식점 현황·음식 체험·음식 이벤트·음식 상품 등 지역 관점에서 본 음식 콘텐츠 종류를 소개했다.

1960~1970년대 낭만과 산업화의 상징과 같은 '황금동 스탠드바' 등 지역 자산을 현대 관점에서 재해석해 활용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다양한 지역음식을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푸드시장 운영도 제안했다.

박영재 학예연구사는 진주냉면을 중심으로 '전통음식 복원사례에 따른 전략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박 학예연구사는 "역사에 기반한 전통음식의 재해석은 광주시 대표음식을 개발할 수 있는 핵심전략"이라며 "광주만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새로운 전통을 재창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수요자 맞춤형 음식 개발을 비롯해 '맛집 거리' 특화, 인문학 요인을 더한 음식강좌 발굴, 트렌드에 맞는 전통음식 재현, 스토리를 접목한 대표음식 발굴, 음식 아카이빙, 맛 전문가 육성, 맛집·관광 연계 통합 관리, 지역축제 유료 운영 등을 제안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세계김치축제, 푸드페스타 등 지역에서 여러 종류의 음식행사가 매년 열리고 있지만,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면서 "이 자리에서 제안된 의견들이 '광주의 멋을 담은 대표음식 발굴'이라는 고민의 답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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