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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이강원' 재정난 양양~여수공항 철수 예고
저비용항공사 M&A 매각 협상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LCC(저비용항공사) 가운데 후발 주자로 뛰어 든 강원도 기반 '플라이강원'이 비수익 노선이라는 이유로 양양~여수공항 노선을 철수할 예정이어서 관광객 불편이 예상된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2월부터 여수∼양양 양 지역 노선을 운행하던 저가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이달 25일까지만 운항하고 철수키로 했다.

이 항공사는 주 4회(월·수·금·일요일) 1일 1회만 운항했으나 코로나 여파로 승객수요가 급감, 2021년 1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자본잠식에 빠져 시장에 매물로 나온 상태다.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이용객은 4만4657명이며 성수기인 7,8월에는 1만명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게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

여수공항 소재지인 여수시를 비롯해 인근 순천시와 광양시는 지난 2016년부터 연간 1억원의 손실 보상금 명목으로 지급했고 올해는 1억5000만원을 상향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남 동부권 3개 지자체가 여수공항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 지원 범위를 넓히고 재정 지원을 확대하는 등 대책 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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