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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20㎜ 단비에도 해갈 역부족
신안 21.5㎜, 장성 18.5㎜, 함평 14.5㎜…광주 11.5㎜
한 시민이 우산을 접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전남 지역에 최대 20㎜의 단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해갈에는 도움이 되지 못할 전망이다.

12일 광주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 동복댐의 저수율은 19.87%로 저수량은 1827만7000톤이다.

동복댐은 장기간 가뭄이 이어지면서 하루 평균 0.3%포인트씩 저수율이 감소, 전날 저수율 20% 선이 무너졌다.

동복댐의 저수율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4월20일 저수율이 19.8%로 20%선이 붕괴된 이후 14년만이다. 현재 광주는 1973년 이후 두번째로 적은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이날(오후 6시까지) 최대 20㎜의 단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오후 2시 기준 신안 21.5㎜, 장성 18.5㎜, 영광 15.3㎜, 함평·장흥 14.5㎜, 화순 13㎜, 광주 11.5㎜의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주 추가 비소식은 없을 것으로 보고, 가뭄 해갈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기간 가뭄이 이어지면서 해갈에는 최소 100㎜ 이상의 비가 쏟아져야 하는데, 이번 비로는 가뭄 해갈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비가 내린 뒤 2~3일 이후가 돼야 저수율에 조금씩 차이를 보일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저수율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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