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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시·행안부, 가뭄위기 속 제한급수 총력전
용연정수장 분할공급사업 등 추진
호남 최대 규모의 다목적댐인 주암댐 인근이 가뭄으로 인해 마르면서 바닥을 보이고 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시와 행정안전부가 극심한 가뭄 위기 극복과 제한급수를 막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행안부·환경부 등 정부부처와 영산강 하천수 비상공급, 동복호 지하수 개발, 사수 비상공급을 비롯해 대시민 물절약 캠페인·홍보 강화, 주암댐 원수 용연정수장 분할공급사업 등을 추진했다.

'영산강 하천수 비상공급' 사업은 행안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5억원을 교부받아 시행하고 있다.

영산강(덕흥보) 하천수를 취수해 용연정수장에 공급·정수하는 사업으로 2월 말 1차 비상도수관로를 연결해 현재 1일 최대 3만톤의 원수를 공급하고 있다.

4월 말까지 추가 가압시설을 설치해 일일 최대 5만톤의 원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제한급수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대시민 물절약 캠페인을 지속하고 노후상수도관 정비 등 중장기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행안부 이한경 재난안전관리실장은 지난 7일 광주를 방문해 가뭄위기 대응 사업 현장을 일제 점검했다.

이 실장은 용연정수장을 찾아 '영산강 하천수 취수사업'의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현장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동복댐을 방문해 가뭄 위기 극복 외에 근본적인 원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시는 9일 행안부 주재 '제365차 관계부처 합동 봄철가뭄 총력 대응회의'에 참석, 광주시 가뭄위기 대응상황을 공유하고 재난안전특별교부세와 가뭄극복을 위한 관계부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행안부는 가뭄 장기화로 최악의 경우 광주 주변 댐과 저수지에서 용수공급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의 '봄철 가뭄 총력대응방안'을 발표했고 광주시도 이에 대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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