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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전선' 광주송정~순천역 철도건설사업 기본계획 고시
도심 우회노선 명기 않고 포괄적 개념 고시
10일 경전선 도심 우회 후속조치 간담회가 열띤 분위기 속에 국제습지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순천시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국토교통부가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철도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오는 14일 관보에 고시키로 했다.

국토부와 순천시는 10일 순천만국제습지센터에서 일반 시민과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송정~순천 철도건설 시민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국토부는 오는 14일 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오는 7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며 오는 2025년 하반기에 공사에 착공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기본계획을 중심으로 한 사업설명 자료를 통해 "광주역에서 순천역까지 121.5㎞ 단선 전철 신설에 사업비 1조9848억원을 투입, 오는 2030년까지 철도건설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오송천 국토교통부 철도건설과장이 경전선 철도 건설사업의 추진 경과 및 국토부 장관 방문 이후 사업에 대한 후속 조치를 설명했고 경전선 우회에 대한 시민들의 궁금증과 의견을 청취했다.

설명회에 앞서 노관규 시장은 “철도가 놓인 게 100여 년 전인데 순천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이 커졌다”며 “도시의 미래를 위해서 지혜롭게 의견을 내고 답변을 들어 최종 정책이 결정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1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순천을 방문, “최적의 경전선 도심 우회 방안을 찾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이후 기본계획 고시를 앞두고 열린 간담회로 그 의미가 크다.

국토교통부는 “기본계획 고시문에는 주요 경유지, 정거장의 위치에 대해서만 고시되어 있으나 노선에 대해서는 설계과정에서 검토하여 메꿔 나갈 예정이며, 경전선 우회 시 기존 노선에 대한 활용계획은 향후 순천시와 협의해 나가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경전선 도심 우회를 위한 순천시와 국토교통부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경전선 기본계획 수립 당시 순천시 도심 통과 노선 계획 수립에 대한 이유’와 ‘앞으로 노선 결정에 대한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질의하며 최적의 우회 방안 모색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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