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근무 중 경찰 시민과 함께 상가 화재 진화 나서
시민과 힘 모아 화재 진압하는 경찰[전남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나주)=황성철 기자] 경찰관들이 밀집 상가 화재를 목격하고 시민들과 함께 초기 진화에 나서 큰 피해를 막았다. 10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나주경찰서 금성지구대 소속 조유빈 경장과 동료는 지난 6일 오후 자전거 절도 사건 발생 신고를 받고 다른 순찰차와 조를 이뤄 출동했다.

경찰관들은 출동 과정에, 거리에서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시민들을 목격하고 다른 순찰차를 사건 현장에 먼저 보냈다. 이어 손을 흔드는 시민들 주변에 멈춰선 조 경장과 동료의 눈에 상점 밀집지 한복판 임시 벽 안쪽에서 치솟는 불길이 들어왔다.

이들은 112상황실에 화재를 알리고 119에도 지원을 요청한 뒤 곧바로 순찰차에서 내려 초기 진화에 나섰다. 순찰차에 실려있던 소화기를 다 썼는데도 불이 쉽사리 꺼지지 않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합세했다.

다른 소화기를 가져다주는 행인, 양동이와 대야에 물을 받아온 상인, 호스로 물을 뿌리는 시민 등이 도움을 줬다. 많은 사람이 힘을 모은 덕분에 불은 119소방대가 도착하기 전에 꺼져, 다행히 더 큰 피해는 없었다.

조 경장은 “시민들 도움으로 더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며 “출동 지시를 받았던 자전거 절도 사건은 현장으로 곧장 이동한 다른 순찰차의 동료들이 해결했다”고 밝혔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