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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시장, “한전공대 표적감사·정치감사” 비판
"대한민국 인재양성소에 폭탄 던지는 일"
강기정 광주시장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강기정 광주시장은 8일 "감사원의 한전공대(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설립 적법성 감사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지우기를 넘어선 대한민국 인재양성소에 폭탄을 던지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치감사' '표적 감사' 등을 태그하고 이같이 밝혔다.

강 시장은 "한전공대는 광주전남의 인재를 키우는 것을 넘는 에너지 강국으로 가는 꼭 필요한 대한민국의 기술혁신 고급인재를 키우는 일" 이라며 "더 크게는 기울어진 국가 발전의 균형을 잡는 혁신도시-에너지 밸리-에너지 클러스터라는 호남의 중요한 발전 축의 시작이자 완성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균 60대 1이라는 경쟁으로 선발된 우수한 학생들이 들어온 지 이제 2년 차"라며 "이 학생들이 땀 흘려 익히고 있는 에너지 AI, 신소재, 환경기후 기술, 차세대 그리드, 수소에너지라는 필수 미래 기술을 우리는 어떻게 더 키울 것인가를 생각할 시점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감사원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전공대 설립 적법성 등 관련 실지 감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감사기간은 31일까지(업무일 기준 16일)이며 감사 대상은 한국전력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 교육부, 나주시 등 4곳이다.

한전공대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야당 의원이 주도한 특별법에 근거해 설립했다.

강 시장은 "에너지 빈국으로 갈 것인가, 미국의 MIT, 칼텍을 언제까지 부러워만 할 것인가, 좋은 새싹을 잘라버리면서 어떻게 나라의 기둥을 키운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며 "감사원은 부디 잘못된 칼날을 드밀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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