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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정수장에 영산강 물 하루 3만t 공급
광주 물 생산량[광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극심한 가뭄으로 상수원 고갈 위기에 처한 광주 정수장에 영산강 물이 들어왔다. 2일 광주시 상수도 사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용연 정수장에 영산강 덕흥보 하천수를 공급했다.

상수도 사업본부는 “비상 도수관로 연결 공사를 2개월 만에 마치고 통수를 시작했다”며 “광주 동구 선교동 교동교 주변에서 방류되는 영산강 하천유지 용수를 정수장으로 보내 수돗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현재 하루 3만t가량 영산강 물을 취수한다. 다음 달 말 동구 소태동 원지교 주변 가압 시설이 완료되면 하루 5만t 물을 용연 정수장으로 공급할 전망이다.

지난달 주간별로 광주 하루 물 생산량이 42만8000-46만9000t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10분의 1 이상 물을 추가로 확보했다.

광주시는 “덕흥보 수질 검사 결과 기준상 Ⅱ(약간 좋음)-Ⅲ(보통) 수준이다”며 “미량의 유해 물질도 검출되지 않아 고도 정수처리까지 거치면 수돗물로 쓰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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