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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붉은홍매화·노란산수유·우윳빛 벚꽃...남도는 벌써 '꽃 대궐' 잔치
3월 푸근한 날씨 개화 빨라져
전라남도 순천시 매곡동 일대 홍매화가 피기 시작했다.(2월28일 촬영)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삼일절인 1일 전남 순천·여수지역 낮 기온이 13도까지 오르는 등 평년 기온을 크게 웃돌면서 계절 변화를 알리는 봄꽃 개화도 빨라지고 있다.

겨우내 차가운 공기가 밀려나고 따뜻한 남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남도 곳곳에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봄꽃이 개화하고 있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전령사 격인 매화가 이주부터 일부 개화가 시작돼 상춘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순천시 원도심인 매곡동 홍매화 군락에는 빨간색 홍매화가 벌써부터 꽃망울을 터뜨리며 탐매마을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올해로 5회 째인 매곡동 탐매(探梅)축제는 오는 4일 하루만 열리는데 포토존, 페이스 페인팅, 홍매실 차 시음, 버스킹,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섬진강변 광양 벚꽃 단지. [광양시 제공]

산업화 경지에 오른 제22회 광양매화축제도 열리는데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섬진강변 다압면 매화 축제장 등지에서 열흘 간 열린다.

올해 광양매화축제는 코로나19로 중단된지 4년 만에 열리는 봄꽃 축제로 전국의 탐방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꽃 군락지. [헤럴드DB]

중국 산둥성(山東省)과 이름이 같은 구례 산동마을에서도 제24회 구례산수유꽃축제가 11~19일까지 산동면 지리산 온천 관광지와 산수유 군락지 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4월1일 개막되는 가운데 벚꽃 명소인 동천 벚꽃축제도 개화시기를 조준하며 택일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하순께는 동천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드라이브 코스인 상사호 가는길도 매년 3월 하순에서 4월 초순까지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가지를 늘어뜨리며 꽃망울을 터뜨리는데 이 지역은 맛집이 즐비해 식도락 여행지로 손색없다.

순천 동천 벚꽃길. [헤럴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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