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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성공률 42%...순천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소득수준 안 따지고 모든 난임부부 시술비 파격 지원
2016년부터 전남도 지정 여성장애인 전문 산부인과로 지정된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 [현대병원 제공]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저출산 시대 위기극복을 위해 소득수준이나 횟수 제한없이 순천시에 거주하는 모든 난임부부에 시술비를 확대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25일 순천시에 따르면 난임부부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고액의 시술비로 고민하는 난임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저출생 극복에 적극 대응하고자 함이다.

정부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정부이양사업)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에 한해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2018년부터 기준중위소득 초과 및 건강보험 급여인정 횟수 종료 난임부부의 시술비를 추가지원하고 있다.

기준중위소득 180% 초과자의 경우 여성이 순천시에 거주하여야 하며 신선배아 9회(회당 40~50만원)·동결배아 7회(회당 40~50만원)·인공수정 5회(회당 20~30만원)를 지원 받는다.

건강보험 급여인정 횟수 종료자는 부부 모두 순천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하여야 하며 신선배아 250만원·동결배아 100만원·인공수정 35만원 중 시술 종류를 선택하여 2회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은 연중 가능하며, 순천시청 보육아동과로 직접 방문하면 된다.

지난해 시의 추가지원으로 110명이 난임시술을 받았고 46명이 임신에 성공한 비율을 나타내는 임신 성공률이 41.8%로 높았다.

올해부터는 전남형 난임부부 지원사업도 확대됨에 따라 부부 모두 도내 1년 이상 거주 중인 경우 소득기준을 초과하더라도 정부형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정부이양사업)과 동일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확대를 통해 난임부부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 순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지역에는 임부와 산부를 위한 출산 지원기관인 대형 산부인과 전문 병·의원이 다수 포진해 있어 인근 광양과 보성, 구례 등지에서 온 원정 출산 부모 비율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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