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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대학 수시·정시 3000 여 명 못 채워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전남 지역대학에서 2023학년도 수시·정시 모집을 통해 채우지 못해 정원에 미달한 인원이 3000여 명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종로학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23학년도 전국 17개 시·도별 대학 추가모집 최초 현황을 분석한 결과 광주·전남지역 18개 대학에서 정원 미달 인원이 모두 3029명으로 집계됐다.

광주가 9개 교에 1554명이고, 전남이 9개 교에 1475명이다. 광주와 전남은 추가모집 인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경북(2889명), 부산(2144명), 전북(1842명)에 이어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광주 A대학의 경우 신입생 정원 722명의 40.7%에 이르는 294명을 추가 모집해야 한다. 전남 B대학도 1741명 정원의 19.5%인 341명을 추가로 선발해야 한다. 광주·전남 지역 국립대도 예외가 아니어서 모두 420명의 추가모집 인원이 발생했다.

지방권 대학에서 전체 추가모집 인원의 89.3%(1만5579명)가 나왔다. 추가 모집 발생이 가장 많은 상위 50개 대학 중 49개 대학이 모두 지방권 소재 대학이다. 광주 4개·전남 3개 대학이 여기에 포함됐다. 대학별 추가모집 정원은 모집이 마감되는 오는 28일까지 계속 바뀔 전망이다.

광주지역 대학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영향으로 매년 20-30%씩 추가모집 인원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며 “학생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까지 겹쳐 신입생 유치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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