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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교육청, 순천이수중 등 3개교 남녀공학 추진
학령인구 감소로 남녀 따로 모집 힘들어져
순천지역 교육단체가 남중·여중으로만 운영되는 중학교 3곳을 남녀공학으로 변경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적정 규모 학생 배치와 통학 여건 개선 등을 위해 관내 남녀 단성(單性) 중학교로 운영 중인 여러 곳을 남녀 공학으로 개편키로 했다.

2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중학교 전체 255곳 가운데 남녀공학은 208개(81.6%), 단성 학교는 47개(18.4%)이다.

지난해에는 장흥중·장흥여중, 영광중·영광여중·해룡중을 남녀공학으로 개편했다.

올해도 순천 지역 단성 중학교를 대상으로 남녀공학을 추진하는데, 대상 학교는 순천여중, 순천이수중, 순천동산여중으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남녀공학 전환 추세는 앞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들 3개교는 근거리 배정 원칙에도 불구하고, 남중 또는 여중으로만 운영돼 성별에 따라 먼 거리까지 통학해야 해 이에 따른 학부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원도심 순천여중은 학년당 3학급씩 9개학급 전교생 230명에 불과하고, 동산여중도 8개반 201명, 이수중학교도 남학생만 받고 있는 관계로 7학급 179명에 불과하다. 이는 신대지구 등 신도심 남녀공학 중학교 학생수 800명 안팎과 비교할 때 괴리가 크다.

도교육청은 지난 16일 순천교육지원청에서 남녀공학 개편 절차 협의, 장흥중·장흥여중 추진 사례 발표, 공론화 과정 준비 및 홍보 활동 논의 등 남녀공학 개편 추진 컨설팅을 했다.

박진수 행정과장은 "최근 순천 지역 원도심 개발사업으로 유입 학생이 증가하면서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남녀공학 개편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확대되고 통학 여건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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