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마륵근린공원 특례사업 추진 공사 현장서 발견된 모조 폭발물[광주 서부경찰서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황성철 기자] 광주 마륵공원 공사장에서 군용 모조폭발물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15일 낮 12시 55분즘 광주 서구 금호동 마륵근린공원 특례사업 추진 공사 현장에서 이상 물체가 땅에 묻혀있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 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당국은 현장에서 군 교육용 대전차 지뢰 등 모조 폭발물 100여 개를 확인, 주변 통행을 차단하며 수거했다.
발견 지점은 공군 탄약고와 인접하고, 육군의 군사교육 시설인 상무대의 옛 주둔지와 가깝다.
당국은 “해당 모조품들은 실제 폭발 위험이 없는 교육훈련 보조 재료이지만, 실물이 섞였을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며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매설 경위를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