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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영청 달 밝은 밤. 낙동강변 둔치로 달 맞으러 가자
안동시5년만에 정월대보름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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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번영과 풍년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 (안동시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달집을 태우며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재현행사가 경북 안동시 낙동강변 둔치에서 5년만에 재개된다.

안동시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재현행사가 오는 25일 오후 낙동강변 둔치 청소년 수련관 건너에서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시민의 무사 안녕과 안동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일 년 동안 마을과 가정에 악귀와 잡신의 침입을 막고 풍농과 가정의 복락을 빌기 위한 지신밟기와 신명과 흥의 대명사 고고 장구 공연행사로 축제의 막을 연다.

또한 한해의 건강을 기원하는 오곡밥, 귀밝이술, 부럼깨기 등의 전통음식체험과 국수·어묵 나누기 행사, 시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윷놀이대회, 연날리기대회, 윷점 보기, 제기차기, 쥐불놀이 등 민속놀이 체험등을 통해 세시풍속의 즐거움을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한 해의 액운을 물리치고 떠오르는 달에 소원을 비는 달집태우기로 짚이나 솔가지 등을 쌓아 올린 무더기에 각자의 액막이 문구를 달집에 걸어 보름달이 떠오를 때 불을 질러 태운다.

정월대보름 행사는 2018년 개최 이후 AI(조류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로 인해 5년 만에 재개한다.안동시는 잊혀져가는 전통문화를 재현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군민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시장은 "정월대보름날 안동 낙동강변둔치에서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모아 하늘에 올려보내 보름달에 새기고 한해의 행복과 안녕이 달빛으로 내려와 시 승격 60주년이 되는 계묘년 올해 활기차게 다시 뛰는 안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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