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한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 외관 모습. (봉화군 제공)
[헤럴드경제(봉화)=김성권 기자]경북 봉화군 23일 지역 농산물 및 농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군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최근 영국환경식품농림부가 주관하는 국제공인 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FAPAS,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 참가해 잔류농약 분야, 수질(용수) 분야 분석 기술력의 우수함을 세계적으로 인증받았다.
FAPAS는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실시하는 수질, 식품 잔류농약, 영양성분 등 10여개 분야의 분석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 전 세계 정부기관, 연구소 및 민간기업 등 3,000여개 분석기관이 매년 분석능력 평가에 참가하고 있다.
봉화군이 이번 평가에평가에 양배추와 감자의 잔류농약 분야와 수질(시안) 분야에 참여했다.
잔류농약 분야 검사에서 센터는 28가지 농약성분 중 EPN(이피엔), Tetradifon(테트라디폰) 성분의 경우 ‘0.0’을, 다른 대부분의 성분도 우수한 결과(±1)를 도출했고 수질 중 시안 검사에서도 Z-Score ‘1.4’를 기록했다.
수질전 처리 실험중인 모습(봉화군 제공)
수질 시안 검사에서도Z-Score1.4를 기록해 평가의 정확성을 인증받았다. 0에 가까울수록 매우 정확함을 의미한다.
장달호 봉화군농업기술센터소장은 “국내 및 국외 숙련도 시험 평가에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입증받았다”며 “ 봉화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는 2012년 설립된 이후 지역 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산물 및 농지를 대상으로 매년 5,000건 이상의 토양검정, 용수, 잔류농약, 가축퇴비·액비에 대해 정밀분석을 하고 분석성적서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야별로 국내외 분석능력 숙련도 평가 프로그램에 참가해 11년 연속 우수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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