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도심항공 모빌리티도 협력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대우건설 대주주인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가운데)을 비롯해 광주테크노파크, 협약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유오케이 강성학 대표, 대우건설 백정완 대표, 광주테크노파크 박성헌 센터장, 다공에스앤티 서한석 대표. [광주테크노파크 제공] |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중흥그룹 가족사인 대우건설은 광주지역 스타기업인 ㈜유오케이, ㈜다공에스엔티와 지난 8일 서울 대우건설 본사에서 ‘스마트 도시 및 건설 분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대우건설 대주주인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 회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시티 및 건설 분야 ▷신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보급 및 활용 분야 ▷디지털 트윈 및 BIM 분야 ▷드론 및 친환경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분야 ▷IoT 솔루션 구축 및 신기술 개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유오케이는 정확도 5㎜ 이내의 정밀한 라이다를 기반으로 3차원 공간정보 및 디지털트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다공에스엔티는 로드맵의 기초라 할 수 있는 버티포트의 설계 및 시공 기술을 보유한 BIM 전문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업들은 보유하고 있는 자원과 업무 역량을 공유해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연구개발(R&D)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연구개발과 다양한 기술 접목을 통해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에 나선다. 특히 정확한 3차원 측량을 기반으로 BIM 모델 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건축 및 도시건설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인 3차원 공간정보 운용 기술 기반의 도심항공 모빌리티(UAM)를 활용한 스마트 물류배송 서비스가 개발될 경우 도서·산간지역 주민들에게 생필품, 구급 의약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다” 며 “물류 사각지대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영집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은 “국내 3대 건설기업인 대우건설과 광주지역 대표 스타기업인 유오케이, 다공에스엔티가 협업해 기술과 건설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