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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 원도심 성장 열쇠…옛 70사단 부지 활용 방안 국회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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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승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김형동 의원, 권기창 안동시장이 경북 안동시 송현동 옛 70사단 부지활용 방안 모색을 위해 군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눈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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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경북 안동시의 지역 현안 해결 과제로 꼽히고 있는 송현동 옛 70사단 부지활용 방안 모색을 위해 국회도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국회 이헌승 국방위원회 위원장과 김형동 의원이 지난 22일 권기창 안동시장과 함께 송현동 부대를 찾아 군 관계자들과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국방부, 육군본부, 사단 등 관계자도 함께해 군부대 외곽 이전 또는 유휴부지 활용, 부대 내 상생 체육타운 조성 등 폭넓은 의견이 오갔다.

이헌승 국방위원장과 김형동 의원은 군부대는 작전 수행에 지장이 없고 훈련하기 적합한 도심 외곽지로 이전하고, 이전된 부지에는 공공기관이나 산업단지 등을 유치해 지역발전에 도움을 주는 것이 상호 윈-윈하는 전략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군 관계자도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적정한 대체부지 등을 제시하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민간기업 유치, 부대입구 공원화와 부대 내 운동장 조명시설 설치를 통한 민군 상생체육 타운 조성 등에 대해서도 실무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안동 송현동에 위치한 옛 70사단 부지는 현재 50사단 예하여단이 주둔하고 있다.

1950년대 36사단이 창설될 때만 해도 시내 외곽이었지만 도시 규모가 커지면서 도시 팽창을 가로막는 방해요인으로 부상하면서 부대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주둔 부대 규모가 작아지고 급격한 인구감소 문제와 겹치면서 육군사관학교 또는 공공기관, 민간투자 참여방식의 투자기업 유치 등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해법들이 제시되고 있다.

국회도 2009년 이후 국방부 질의 답변을 통해 잉여지 매각 또는 자치단체 이전 등에 대해 의견이 오갔다.

2016년에는 국회에서 군사시설 종합발전계획에 이 부대의 외곽지 이전을 반영하자는 건의도 있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송현동 군부대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2008년 이후 꾸준히 제기되는 지역 현안이자 안동 원도심 성장의 열쇠"라며 "대체부지 확보나 유휴부지 활용방안 등 군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해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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