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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동서 제9차 유네스코 아·태 지역위원회 총회…내방가사·삼국유사 등재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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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 총회' 포스터. (안동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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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동)=김성권 기자]9차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위원회(MOWCAP,MemoryoftheWorldCommitteeforAsiaandthePacific) 총회가 오는24일부터 3일 간 경북 안동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위원회는 아시아와 태평양 일대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활용과 보존관리를 위해 만들어진 국제기구이다.

아시아·태평양지역 43개 회원국을 두며, 23개국에 산재한 46개 기록유산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 목록'으로 등재해 관리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한국의 편액''만인의 청원, 만인소' '궁중 편액과 현판'이 등재돼 있다.

24일 개회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을 비롯해 대내·외 기록유산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유네스코 본부, MOWCAP 관계자 및 43개 회원국 국가위원회 대표, 유네스코 아·태지역 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한 나라 대표 등 120여 명도 자리를 함께 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담당하는 유네스코 본부 팍슨 반다의 기조 강연으로 총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날 오후엔 한국국학진흥원에서 MOWCAP 사무국 개소식 및 현판식이 예정돼 있다.

·태지역의 기록유산을 등재 관리하는 사무국은 지난 7월 한국국학진흥원 내에 설치돼 업무를 이관받고 사무국 역할을 수행해왔는데, 세계기록유산의 보존과 접근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자는 뜻에서 이번에 개소식을 마련했다.

25일에는 MOWCAP 활동 보고와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각 국가별 세계기록유산 활동 상황을 보고 받는다. 현재 극심한 변화를 겪는 세계기록유산 프로그램의 방향도 모색한다.

마지막 날인26일에는 총회 핵심 의제인 세계기록유산 아·태 지역 목록 최종 등재를 결정한다.

사전 심사를 통해 최종 심사에 오른13종의 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되는데, 경북도가 신청한 안동 '내방가사'와 군위 '삼국유사'의 최종 등재 여부도 정해진다.

한편, 참가자들은 총회기간 중 한국의 유교책판 등 세계기록유산과 세계유산 도산서원을 관람하고,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품고 있는 하회마을 투어를 통해 안동이 지닌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체험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MOWCAP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안동시가 세계기록유산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갖게 될 것"이라며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해 기록유산의 보존과 활용방안을 끊임없이 창출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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