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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울림’ 김창완 작품 전시회 광주에서 열린다
한희원미술관, 내년 1월 30일까지 개최
김창완(68)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광주 한희원 미술관에서 열린다. [한희원 미술관 제공]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산울림’ 김창완(68)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한희원미술관(광주 남구 양촌길 27-6)은 개관 7주년 기념전-김창완·한희원 2인전 ‘노래, 시, 웃음, 눈물같은’이 내년 1월30일까지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산울림’ 데뷔 45주년을 맞아 초창기 LP음반이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속속 발매되고 아이유, 김필과 함께 부른 ‘너의 의미’, ‘청춘’ 등을 통해 세대를 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그림’으로 팬들을 만난다.

지난 9월말 서울 연세갤러리에서 열렸던 한희원 작가의 ‘거친 붓터치에 삶의 아픔이’전에서 인연은 시작됐다. 마침 2월 그룹전을 통해 화가로 데뷔한 김창완의 첫 개인전이 한 작가 바로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었고, 전시공간을 미리 보러온 그는 한 작가의 작품이 마음에 닿아 만나고 싶다는 연락을 했다.

김창완의 전시 개막식에서 만난 두 사람은 밤새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고, 이후 글들을 주고 받다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그는 서울 전시가 끝나자 마자 작품을 바로 미술관으로 보냈고, 마침 김창완밴드 광주 공연이 열린 20일 7점의 작품을 더 챙겨 한희원미술관을 방문했다.

1977년 두 동생과 함께 ‘산울림’으로 데뷔한 그는 가수이자, 작곡가, 배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고 SBS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23년째 진행하고 있는 라디오 DJ이기도 하다.

김창완은 동시집 ‘무지개가 뀐 방이봉방방’, ‘사일런트 머신, 길자-환상스토리’ 등을 펴낸 작가이기도 하다. 젊은 시절 문학청년이었고, 시화집을 내기도 한 한 작가와 코드가 맞은 이유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120호 대작을 비롯해 유화와 아크릴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한희원 작가는 지난 2015년 추억이 어린 양림동에 개인미술관을 열었다. 꾸준히 작업한 작품을 전시하고 지난 2016년에는 문순태 작가와 2주년 기념전 ‘거리에서 만난 문학과 미술’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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