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국가산단 기업들의 최저가 낙찰제와 다단계식 하도급으로 인해 산업재해 등이 빈발하고 있어 이를 개선해보자는 취지의 토론회가 열렸다.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 여수시노사민정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수산단폭발안전사고지역사회대책협의회가 주관한 토론회가 9일 디오션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주제발표를 한 건설근로자공제회 심규범 박사는 ‘국가산단의 적정가낙찰제 도입방법과 발전방향’에서 "최저가입찰이 아닌 적정임금제와 기술심사를 선정기준으로 검토돼야 산업현장의 안전, 품질, 생산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의 토론에서는 불법하도급에 따른 산업재해와 임금체불, 건설현장의 최저가입찰제 현실 및 다단계 이뤄졌다.

이 밖에 적정임금제를 지자체 조례 제정으로 추진해 공공 공사를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향후 여수국가산단 기업으로 확대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