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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청년 노동자 사망사고’ 민노총 9일 기자회견
광주 전자제품 제조업체 디케이 20대 청년 사망 사고 규탄
디케이 광주공장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삼성전자 납품용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디케이(DK)에서 20대 청년 노동자가 숨진 사고에 대해 노동단체가 엄정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촉구했다.

디케이에서 근무하던 20대 노동자가 숨진 사고는 전날 오후 9시 14분께 발생했다. 부품 원자재인 철제코일을 장비로 옮기는 공정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8일 취재요청서를 통해 "또다시 20대 청년 노동자가 죽음을 맞게 됐다" 며 "언제까지 청년의 죽음을, 노동자의 죽음을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나"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유가족에 따르면 현장 노동자들은 정규직이라고 하지만 최저임금을 받고 있고, 최근에는 양팔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며 "명절에도 일할 만큼 야근과 특근이 많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디케이는 지난해 기준으로 2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700명 이상을 고용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사업장"이라며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은 물론 근로기준법이나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지 압수수색과 특별근로감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9일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 디케이 정문 앞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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