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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대병원 새 병원 건립 속도
광주시 도시관리계획 변경 완료
내달 기재부 예타 포함 기대
광주시는 오는 31일 홈페이지에 도시관리계획 결정 내용과 함께 지형도면을 고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전남대병원 조감도. [광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새 병원 건립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완료돼 행정 절차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최근 관계기관 협의, 주민·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심의를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시는 오는 31일 홈페이지에 도시관리계획 결정 내용과 함께 지형도면을 고시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은 국민의힘 등 정치권과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새 병원 건립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지난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전남대 학동 캠퍼스 부지의 현재 용적률(249.2%)은 병원 신·증축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었다.

전남대병원은 같은달 용적률 상향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입안 제안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해당 부지 용도는 2·3종 일반주거에서 준주거로 변경돼 용적률 400%까지 허용된다.

병원은 이 사업이 다음 달 열리는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되도록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항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면 2024년부터 건립 사업이 본격화해 2034년 개원할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예상했다.

병원 측은 동·서관으로 나눠 2단계로 건립을 추진해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화순 전남대병원으로 옮겨간 의과대학, 전남대로 옮길 간호대학 부지에 2030년께 700병상 규모 신축 건물(동관)을 완공해 1·3동과 6동 어린이병원, 2동 부속동 진료 기능을 이전한다.

이후 1·2·3·5·6동, 제1주차장을 철거한 뒤 해당 부지에 600병상 규모 병원(서관)을 신축해 8동 권역외상센터와 응급센터 진료 기능을 이전할 예정이다.

윤경철 전남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은 "공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여 일부 시민 불편도 예상된다"며 "넓고 쾌적할 뿐 아니라 미래형 의료 체계를 갖춘 선진 스마트 병원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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