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협연안 시도현 지사들 기념 촬영[전남도 제공]

[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2일 일본 오사카시에서 열린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교류 지사 회의에서 탄소중립 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남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 주제발표에서 “탄소중립은 인류에게 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할 당면 과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이 지닌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 “이와 연계해 그린 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과 탄소중립 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남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자유토론에서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은 국가 간 경쟁이 불필요하고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한 지구촌 문제이므로 한일 8개 시도현 지사가 함께 고민하고 성장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8개 시도현 지사들은 녹색성장 추진전략 공동성명문도 발표했다. 공동성명문은 녹색성장 대응 공동교류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추진하고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각 시도현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1992년부터 30년간 개최한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교류 지사 회의는 1993년 환경 기술과 수산 관계 교류를 시작으로 광역관광협의회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1998년, 2006년, 2014년 회의를 개최했고, 2023년 31회 회의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