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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월어머니상 수상 나경택씨 “광주희생 기록해야”
서승 소장과 공동수상, 단체상은 美캘리포니아
22일 오후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에서 제16회 오월어머니상 시상식이 열렸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사단법인 오월어머니집은 28일 서승 동아시아 평화연구소장과 나경택 전 연합뉴스 기자에게 제16회 오월어머니상을 수여했다.

단체상은 FLOW(Future Leaders Of the World·세계의 미래 지도자들)가 받았다.

나 전 기자는 5월 항쟁 당시 전남매일신문(현 광주일보)에 근무하며 현장을 사진으로 기록, 5·18의 진실을 알렸다.

나 전 기자는 "오월 광주의 희생을 내 손으로 기록해야 한다는 마음뿐이었다"며 "제약이 많아 더 열심히 뛰지 못한 점에 대해 오월 영령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 소장은 간첩조작사건 피해자로 제주 4·3 사건이나 여순항쟁, 5·18 민주화운동 등 동아시아 국가폭력의 역사 청산을 위해 활동하고 평화와 인권을 위한 연대 활동에 헌신했다.

단체상을 받은 FLOW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에서 민주화운동기념일을 제정하는 결의안이 통과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오월어머니집은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단체나 개인을 찾아 해마다 시상한다.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뜻을 새겨 오월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평화의 광주정신을 계승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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