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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 동강농협 ‘으뜸쌀’ 대미 수출길 올라

이동현동강조합장의 끈질긴 의지와 농민의 합작품이라는 현지여론

18일 5kg소포장 쌀 2500포대, 총 10톤 규모 상차 기념행사 개최

‘간척지 쌀’ 유기질 풍부, 맛과 식감 동시 충족

대미 수출길 오른 동강농협 으뜸쌀 상차식을 하고 있는 이동현조합장((왼쪽 다섯번째)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올 한 해 대풍작을 거뒀지만 과잉공급에 따른 유례없는 가격 폭락으로 위기에 직면했던 나주쌀이 연이은 대미 수출을 통해 판로 확보에 탄력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19일 동강 간척지 농부의 결실인 ‘으뜸쌀’ 미국 수출 상차식을 동강농협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출 물량은 5kg소포장 쌀 2500포대, 총 10톤 규모로 지난 달 왕건이 탐낸 쌀(10톤)에 이어 두 번째로 대미 수출길에 오른다.

으뜸쌀은 오랜 세월 영산강 갈대잎이 퇴적해 형성된 순 질찰흙(머드팩 용도로도 사용)의 비옥한 갯벌(간척지) 토양에서 거둔 쌀이다.

미질에 도움이 되는 유기질이 풍부해 맛과 식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상차 기념행사에는 최명수 전남도의원,동강·다시·공산·남평··마한 농협 조합장, 농업기술원, 나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번 대미 수출에 남다른 숨은 공로는 현지 동강농협 이동현조합장으로 알려졌다.이조합장은 사비를 털어가며 간척지 쌀로 유명한 동강농협 재건에 앞장섰다는 농민들의 여론이다.

이동현동강농협조합장은 “맛좋고 품질 좋은 나주 으뜸쌀 수출을 통해 미국 한인들이 그리운 한국의 밥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 나주쌀 판로 확장을 통해 농업인들의 안전한 생산기반 구축과 소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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