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시내버스로는 처음으로 도입한 전기 저상버스가 운행을 기다리고 있다.(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상주)=김성권 기자]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발맞춰 경북 상주시가 친환경 전기 저상버스가 도입돼 운행을 시작했다.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서다.
전기 저상버스 2대는 상주 여객자동차(주)가 지난달 29일부터 시내버스 노선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7억여원을 들여 이번에 도입된 전기 버스 2대는 52인승으로 상주종합터미널에서 외답동~도남서원 노선과 청리~옥산~외남 노선에 각각 배차됐다.
저상버스 특성상 출입구에 계단이 없고 차체가 낮아 교통약자의 편리한 탑승이 가능하다.
승차 정원은 52인승으로 좌석 25인석 중 휠체어 전용공간 2석이 포함됐다.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고 소음이 적어 승차감이 좋다. 또 출입구 계단이 없고 차체가 낮은 저상버스여서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쉽게 타고 내릴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상주시는 2033년까지 47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향후 모든 시내버스를 친환경 전기 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전기 저상버스 도입으로 쾌적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이용환경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가 증진되길 기대한다”며 “전기 저상버스 도입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온실가스 감축과 쾌적한 대기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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