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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권 대학 신입생 미달 해마다 증가
지역 소멸 가속화 원인
도종환 국회의원.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대학 신입생 충원율이 호남권과 수도권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역 소멸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충북 청주흥덕)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9년~2021년 수도권·지방대학 주요 교육지표 현황'에 따르면 일반대학 입학생 충원율은 수도권 99.3%인 반면 지방은 96.4%로 3%가까이 차이를 보였다.

호남권의 경우 입학생 충원율은 2019년과 2020년 98.7%인 반면 지난해 92.3%로 6.4% 떨어져 비인기 학과의 경우 미달 사태가 초래됐다.

반면 수도권의 경우 2019년 99.3%, 2020년 99.5%, 지난해 99.2%로 0.3% 하락률이다.

권역별로는 강원권이 -11.9%, 부산·울산·경남권 -7.5% 등 제주권을 제외한 모든 권역이 2019년 대비 충원율이 떨어졌다.

전문대학의 경우 일반대학보다 더 떨어져 심각한 존폐 위기에 놓인 것으로 분석됐다.

3년간 수도권 전문대학 신입생 충원율은 평균 94.7%를 기록했지만 호남권은 지난해 88.4%를 기록했다.

자퇴생 또한 3명 중 2명이 지방대학이었으며 정원 감축 현황에서도 수도권 24.7%, 지방 75.3%로 3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정부의 재정지원도 지난 20020년 기준 대학 1곳당 수도권 93억원, 지방 58억원으로 35억원의 차이가 났다.

도종환 의원은 "최근 교육부는 지방대학·지역균형인재 육성지원위원회를 통폐합해 가칭 인재양성전략회의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로인한 수도권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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