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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서 전기택시 연쇄 추돌사고…운전사는 ‘급발진’ 주장
이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헤럴드경제(순천)=황성철 기자] 순천 시내에서 전기차가 다른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아 3명이 다치고 차량 13대가 피해를 입었다. 운전사는 급발진으로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2일 전남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0분쯤 순천시 조례동 한 교차로에서 A(63)씨가 몰던 전기택시가 반대편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를 추돌했다. 전기택시는 다른 차들을 더 들이받은 뒤 골목에서 나오던 차량을 추돌해 뒤집히고 나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와 택시 승객, 다른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직접 추돌을 당하거나 파편에 맞는 등 차량 13대가 피해를 입었다.

A씨는 경찰에서 “차가 급발진했다”고 밝혔다.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에는 교차로 근처에서 갑자기 차량 속도가 오르고 당황하는 듯한 A씨의 음성이 들어있다.

경찰은 교차로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과 자동차 사고기록장치(EDR) 자료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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