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공재문화제 9월 23일 해남군민광장 야외무대에서 개최
해남군청 전경 |
[헤럴드경제(해남)=김경민기자]조선후기 문인화의 대가, 공재 윤두서 선생을 선양하는 제14회 공재문화제가 23일 해남군민광장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해남지부(지부장 박태정)가 주최하는 문화제의 본 행사‘공재 문화의 밤’은 저녁 7시부터 치러진다.행사에서는 공재 선생에게 차와 꽃 등을 올리는 다례제와 헌시를 비롯해 길놀이, 노래 공연, 설장구, 판소리 등각종 문화공연이 준비됐다.
앞서 8월 20일부터 27일까지‘공재문화제 기념 회원 미술전시회’가 해남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또한 22일 오후 7시에는 해남읍 일상판타지에서‘공재 자화상을 바탕으로 한 동서양 자화상의 미학적 고찰’을 주제로 황지우 작가의 학술강연회가 있었다.
박태정 지부장은 “조선 최고의 화가 공재 윤두서 선생을 기리고자 개최하는 문화제에 많은 분들이 함께하여 공재 선생의 삶과 예술세계를 통해 우리의 오늘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산 윤선도의 증손이자 다산 정약용의 외증조인 공재 윤두서는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문인화가로, 국보 제240호로 지정된‘윤두서 자화상’의 주인공이다. 시 ․ 서 ․ 화는 물론 경제 ․ 의학 ․ 음악 ․ 지리 등 각 방면에 능통했으며, 새롭게 대두되던 실학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인 선구적인 학자로 재조명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