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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글로벌모터스, 2024년부터 전기차 생산
당초 양산계획보다 1년 앞당겨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가운데)가 캐스퍼 생산라인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서인주 기자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친환경 자동차 위주로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따라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내년까지 전기차 생산 보완설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인력 채용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4년에는 시험생산을 거쳐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캐스퍼' 전기차 양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2025년께 전기차 생산 계획을 세웠던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전기차 생산 일정을 최대한 앞당긴 것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친환경 자동차 위주의 시장 흐름과 국내 경차 시장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자동차의 경차 모델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고 있는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달 말 기준 누적 생산 4만5000대를 돌파하는 등 순항하고 있지만, 지난 7월 현대차가 국내 전기차 공장 신설 등 계획을 발표하며 전기차 등 생산라인 다변화에 대한 요구가 컸다.

지역 최초의 상생형 일자리로 출발한 만큼 전기차 생산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인 기업 발전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또 국내 경차 시장은 10만대 내외 규모로 한계가 있지만,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의 욕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기차 생산 체계를 마련하고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위탁 생산 물량을 확보, 내연기관 자동차와 친환경 자동차를 병행 생산해 생산량을 더욱 늘린다는 전략이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올해 하반기 전기차 개발 및 생산 검토를 진행하고 내년에는 전기차 생산 보완설비 발주 및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단계별 인력을 채용하고 오는 2024년에는 시험생산 준비 및 하반기 양산에 돌입한다.

현재 1교대 체제의 인력 운용도 전기차 생산 일정에 맞춰 2교대로 운용할 방침이다.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는 “캐스퍼 전기차 생산으로 안정적 사업 기반을 구축해 일자리 창출을 더욱 늘리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업,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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