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공무원들이 태풍 힌남노로 피해가 발생한 포항시 청림동에서 무너진 비닐하우스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가 13~17일까지 5일간 태풍 힌남노로 큰 수해가 발생한 포항시 피해 지역에 공무원 1일 30명씩 총 150여 명을 파견해 복구에 힘을 보탠다.
영주시가 피해복구 활동을 펼칠 지역은 포항시 청림동 일대로 하천 곳곳이 범람하거나, 도심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영주시 공무원들은 침수로 인해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는가 하면 도심주변 부유물 잔해 정리, 가재도구 세척과 시설물 정비 등 신속한 복구를 위해 각종 지원 활동에 나선다.
이날 수해복구에 참여한 김규문(45.홍보전산실 )주무관은 “뉴스를 통해 포항의 피해상황을 들었지만, 막상 포항에 와서 보니 생각보다 피해가 심각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오늘 수해복구 작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복구작업이 신속히 진행돼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자원봉사센터도 추석연휴 전부터 무조건재난지킴이, 여성자원봉사대 등 20여 명이 참여해 포항시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 지원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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