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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명 여수시장, 비서실장 물색 중
말 뒤집기 논란도...산하기관장 인선도 관심
정기명 여수시장.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취임 3개월째를 맞는 가운데 내부 공무원 비서실장 역할을 종식시키고 외부에서 데려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변호사 출신 정 시장은 선거 기간 줄곧 공직사회 조직안정을 위해 내부출신 인물 기용을 강조해왔으나, 취임 3개월도 안돼 외부인물 영입을 물색하는 것을 두고 '말 바꾸기'라는 비판도 뒤따른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조직개편 이전인 이달까지 새 비서실장을 임명하기로 하고 적임자를 찾고 있는데 지난 선거에서 캠프에서 도왔던 인물을 기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정 시장은 지난 6월 당선인 신분 시절 "당장은 내부 직원 중 적합한 직원을 비서실장에 정할 방침이다"고 말하는 등 내부 인사 위주로 시정을 끌고 가겠다는 방침을 피력했다.

이와 함께 여수시도시관리공단 이사장과 비상임이사 4명도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인데 벌써부터 낙점설이 나돌고 있어 정 시장이 어떤 인물을 기용할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달 초 원서접수 마감 결과 이사장에는 전 여수시의원, 전 여수시 공무원 2명 등 4명이 지원했다. 비상임이사직에는 지원자가 2배수인 8명에 미달돼 재공모에 들어갔다.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 면접을 거쳐 2명을 이사장 후보로 정 시장에게 추천하고 정 시장은 이들 중 1명을 최종 임명하게 된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정 시장이 주철현(여수갑) 국회의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관계가 인사에 반영될지 관심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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