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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서 실종 60대 여성 나흘만에 무사히 구조
추석 연휴 하루 전 실종
광주경찰청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추석 연휴 하루 전 광주에서 실종된 60대 여성이 나흘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11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께 광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 새인봉 삼거리 부근 탐방로에서 강모씨(66·여)가 50대 등산객에 의해 발견됐다.

강모씨는 탈진 등의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발견 당시 강모씨는 탐방로에서 등산객에게 “물을 달라” 요청했고, 등산객은 강모씨의 인상착의 등이 담긴 전단지를 보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경찰은 강모씨가 추석을 맞아 증심사에 방문하려다 근처에서 길을 잃고 헤맸던 것으로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일 강모씨가 실종됐다는 가족 신고를 접수하고 강모씨가 무등산 증심사로 향한 정황을 포착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 100여 명과 헬기, 드론, 수색견 등을 동원해 일대 수색 작업에 나섰다.

또 추석 연휴로 영업을 하지 않던 전단지 제작 업체를 수소문한 뒤 전단지 300여장을 만들었고 등산객들에게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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