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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안국제공항, 또 멈춰섰다
방학·휴가철 수요에 코로나19 재확산 겹쳐
김영록 전남지사가무안국제공항 여객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무안-다낭 국제선 운항 재개 기념식 행사에서 기장에게 꽃다발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무안)=서인주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4개월여만인 지난 7월 국제선 운항이 재개됐지만, 채 2달을 채우지 못하고 다시 운항이 중단됐다.

9일 전남도와 한국공항공사 무안국제공항 측에 따르면 무안공항의 국제선 운항이 지난 8월 24일을 끝으로 재개 후 42일 만에 다시 중단됐다.

무안공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지 2년 4개월여 만인 지난 7월 14일부터 4개 항공사가 5개 노선 주 28편 국제선을 다시 운항했다.

다소 축소되기는 했지만, 8월에도 제주항공의 다낭·방콕 노선과 외항사들의 부정기 노선이 운항했다.

그러나 7~8월 학생들의 방학과 휴가철 수요가 끝나자 항공사들은 9월 운항 스케줄을 제출하지 않아 다시 국제선 운항이 중단됐다.

국제선을 운항한 42일간 무안 공항에서는 3개국 5개 지역에 98편의 항공기가 운항해 1만4666명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항공사들과 면담한 전남도는 여름 휴가철 수요 감소와 함께 코로나19 재확산이 항공사들이 다시 국제선 운항을 멈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전남도가 여행사들과 협의해 특정 노선의 부정기편 여행객 모집을 독려하고 있지만, 10월 운행 재개를 장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10월에는 다시 국제선이 운항할 수 있도록 다수 항공사와 접촉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며 “항공사들이 휴가철 이후 수요 감소와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복합적 요인 탓에 국제선 운항을 주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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