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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 동원 피해자 사연 담은 연극 19년 만에 일본 현지공연
나고야에서 '봉선화 2022'
2003년 봉선화 공연 무대에 오른 강제 동원 피해자들의 모습.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 피해자들의 사연이 담긴 연극 '봉선화 2022'가 19년 만에 다시 일본 무대에 오른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오는 10일과 11일에 일본 나고야시 공연장에서 연극 '봉선화 2022'를 상연한다고 9일 밝혔다.

공연은 일본 내에서 강제 동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을 지원하는 모임'(이하 나고야 소송지원회)과 '아이치현민의 손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연극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강제 동원 피해자인 양금덕·김성주·김혜옥·박해옥·진진정·김중곤 씨 등이 어린 나이에 일본 전범 기업 등에 강제 동원된 사연과 일본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이 담겼다.

또 강제 동원 피해자들을 돕는 모임들의 발족과 활동 내용도 반영됐다.

다카하시 마코토 나고야 소송지원회 공동대표는 "강제 동원 문제를 더 많은 일본인에게 알리고 싶어 연극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나고야 소송지원회는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매주 금요일 일본의 사죄와 자발적 배상 촉구하는 시위를 하는 등 강제 동원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피해구제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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